'폭행혐의' 쿨 김성수, "원만히 합의" 불구 검찰 송치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인기그룹 쿨 출신 김성수43가 "잘 합의했다.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눈물로 사죄했다.

김성수는 11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케이블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의 기자간담회에서 폭행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팬들에게 심려끼쳐 죄송하다. 어제 그분과 만나 서로의 실수를 인정하고 합의했다. 금전적, 물질적인 합의가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마음에서 합의했다. 옛 연인으로서 아름답게 합의했다"고 말하면서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쏟았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자친구 A29씨를 폭행한 혐의폭행치상의 김성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수는 피소 이후 A씨와 합의했으나 폭행치상죄는 반의사불벌죄신고자 의사에 반해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니어서 일단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김성수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신의 자택에서 A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10일 경찰 조사를 받고, 혐의에 대해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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