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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류우익 "통일 항아리, 젊은세대들 동참 해달라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명지대 북한학과 학생 20명과의 면담 자리에서 통일 재원 항아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 장관은 오랜기간 교수 생활을 한 경험을 살려 통일부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장관의 신분을 벗어나 선생과 제자 사이처럼 충고를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다.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50여분간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류 장관은 “최근 통일부는 남북관계의 기본적인 정책기조를 확고히 지키는 가운데서도 유연화 조치를 펴고 있다”며 “이 중 하나가 ‘통일 재원 항아리’ ”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통일 항아리 계정이 마련되면 장관이 가장 먼저 낼테니 여러분들 같은 젊은 세대들이 커피 한잔 값을 아껴 같이 해주면 좋겠다”면서 "이것은 마음을 모으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뒤면 여러분들이 한창 세금을 많이 낼 때인데 그때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나에게도 손자, 손녀가 있는데 이들 세대에서는 더이상 분단으로 인한 고통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여러분들 중에 생각이 있는 사람은 나랑 같이 항아리를 들고 다니며 돈을 모으러 다니자"면서 "아르바이트비 달라고 할지도 모르는데 주면 남는 돈이 없다. 자원봉사로 하자"고 농담을 건네 딱딱했던 분위기가 풀어지기도 했다.   류 장관은 “최근 젊은층에서 통일에 대한 의식이 점차 희석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서 “북한학을 전공하고 있는 여러분이 어느 분야에서든 시대의 과제인 통일을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학과 학생들은 장차 우리의 통일정책 수행에서 가장 앞줄에 설 전문가”라면서 “한 사람한 사람이 매우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격려했다.  4학년 최성원씨는 현 정부 초기에 있었던 통일부 폐지 움직임에 대한 생각을 묻기도 했다.   이에 류 장관은 “통일의 주최는 대한민국과 북한이다. 남북이 당사자이기 때문에 남북 간 관계를 일반적인 외교관계로 보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면서 "남북 관계를 기본으로 접근하면서 통일정책 환경을 구성하는 대외관계에 소홀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회장 오광영씨가 북한학도로서의 졸업후 진로 걱정 등에 대해 묻자 류 장관은 “앞으로 북한 관련 지식을 쓸 수 있는 여지는 점점 많아질 것”이라면서 “취직에 집착하지 말고 능력을 기르는데 집착하라”고 촉구했다.  류 장관은 특히 "자신감을 가져라. 젊은이의 자산은 자신감"이라며 "그 자신감과 프라이드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쏟아부어 봐라. 절대로 세상은 배신하지 않는다. 인생이라는 긴 길을 놓고 보면 반드시 보답한다"며 실제 제자를 대하듯이 충고해 학생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그는 "교수 시절, 출석 안 부를 것 같으면 학생들 대출하는 경우 있는데 난데없이 수업하다 '사람이 모자라는 것 같은데 출석한번 불러볼까?' 하면 갑자기 수업 보내던 학생이 대출한 학생들에게 문자보내서 수가 늘어나기도 한다"고 회고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빼빼로 데이’를 맞아 통일부는 방문한 학생들에게 빼빼로를 다과로 준비했다.  한 남학생이 “빼빼로를 한 개도 못 받았는데, 통일부에서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류 장관은 “다음부터는 통일부가 도와주지 않아도 꼭 빼빼로를 받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통일장관이 북한학도들을 직접 만나 대화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로 류 장관의 열린 소통방식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류우익 quot;통일 항아리, 젊은세대들 동참 해달라 quot;
불러볼까?' 하면 갑자기 수업 보내던 학생이 대출한 학생들에게 문자보내서 수가 늘어나기도 한다고 회고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빼빼로 데이’를 맞아 통일부는 방문한 학생들에게 빼빼로를 다과로 준비했다. 한...

quot;이제는 `<b>빼빼로</b> 대신 가래떡으로 사랑 전해요quot;
전국 각지 '가래떡 데이' 행사 열려 ⓒ이창희 기자 '빼빼로'가 아닌 가래떡을 주고받자는 취지의 행사가 전국... 프로포즈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사랑 나누기', '사랑의 문자메시지 전송'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붐 쉐끼루 꽃의 전도사로 변신..quot;꽃향기 진한 남자야~quot;
발탁과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맞아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는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wsnews@hanmail.net 기사관련 해명반박ㆍ오타정정ㆍ취재요청 문자수신c.p. 010-3968-3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