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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김혜선 “버팀목 아들 딸 없었다면..내 멋대로 살았을 것”(인터뷰②)

[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사람, 분위기 등에 휘둘리기 쉬운 연예계. 굳건하게 버텨낼 수 있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김혜선 역시 어린 나이에 CF스타로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후 22년간 자신의 자리를 올곧게 지켜내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가 됐다. 자의에 의해 발을 들인 연예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힘들어 울기도 했고 그만 두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녀 곁에는 그를 지켜주는 '가족'이 있었다."자의에 의해 배우가 되고 싶어 지원한 적은 없다. 중학교 3학년 때 CF 감독님께 발탁되서 CF를 촬영했고 이 후 영화 드라마 등 물 흘러 가듯이 내 진로가 결정됐다. '엄마가 한 번만 해 보다' 했던 것이 이렇게 됐다.웃음 사실 내가 살고자 했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럼에도 버텨낸 것은 잠재의식 속에 그런 끼가 있었던 것 같다."카메라 앞에서 얼굴에 경련이 일면서도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할 만큼 김혜선은 일에 매달렸다. 굉장히 신기한 곳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볼을 꼬집어 볼 만큼 그녀는 순수했다. 대중에게 존재감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꿈이야 생시야' 놀라기도 했지만 그만큼 욕심도 생겼다. '잘 해야 겠다'라는 것 보다는 막연하게 '하고 싶다'가 강했다."20대 까지는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 주고 싶어서 열심히 살았다. 내 삶 보다는 고생하셨으니까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컸다. 결혼을 한 후에는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내 아이들이 먼저가 됐다. 물론 아이들을 다 키워주시기 때문에 부모님께는 지금도 고맙고 효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아직 많이 부족하다.웃음. 그래도 아들과 딸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가 엄마가 돼 보니까 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가족이 없었다면 아마 난 내 멋대로 막 살았을지도 모른다. 내 삶의 중심을 꽉 채워주는 가족에게는 항상 감사하다."불혹의 나이, 과감하게 선택한 '완벽한 파트너'에서 김혜선은 아들 뻘 되는 주방 보조와 격력하게 사랑한다. 평소 연하남은 어떻게 생각했었냐 물었더니 김혜선은 "아유~ 연하는 남자로 정말 안보이더라구요"라며 깔깔 웃었다. 두 번의 이혼을 언급하며 "동갑과도 살아봤고 연상과도 살아봤더니 연하는 더욱 '글쎄'가 됐다"며 "존경할 수 있느 남자가 좋다. 그런데 아무래도 연하는 나에게 기대야 하니까. 좀 버거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화끈한 성격 만큼이나 확고한 자기 의식이 있는 김혜선. 17년 만의 외출 '완벽한 파트너'는 슬럼프에 빠진 스승과 짜릿한 영감을 주는 제자가 서로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빼앗으면서 화끈한 연애담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11월 17일 개봉한다.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rush@▶

<b>김혜선</b> “차인표, 과거 나와 인연..” 충격 발언
이혼,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워 -이게 다 인생의 시련을 통해 얻는 소중한 열매겠죠. 두번의 이혼, 이젠... 일이 생기더라고요. 봐요. 내 귀가 부처귀예요.(웃음) 김혜선은 한창 주가가 솟아오르던 1995년 결혼해 미국으로...

<b>김혜선</b> “버팀목 아들 딸 없었다면..내 멋대로 살았을 것”(인터뷰②)
격력하게 사랑한다. 평소 연하남은 어떻게 생각했었냐 물었더니 김혜선은 아유~ 연하는 남자로 정말 안보이더라구요라며 깔깔 웃었다. 두 번의 이혼을 언급하며 동갑과도 살아봤고 연상과도 살아봤더니 연하는 더욱...

<b>김혜선</b> quot;장현수 감독과 3년째 열애중quot;
날의 초상' 등의 각본을 썼고 '걸어서 하늘까지' '본 투 킬' '남자의 향기' 등을 연출했다. 한편 김혜선은 두 차례 이혼한 뒤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프리미엄 On-Off 경제지 이투데이 Copyright 2010 이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