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대권주자로서 확약 어려움 ②멘토들도 내치는 독존적 성격④청년층의 지지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판단…결국 독자적 제3 신당[데일리안 오정인 소설가]안철수로 향하는 길은 병목현상bottleneck이다.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자신의 길을 그대로 가게 될 것 같다. 안철수 교수는 겉으로는 아직은 본격적으로 정치 전면에 나설 생각이 없어 보인다.그러나 길 위에서 길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헤매고 있다. 박근혜 전대표 측만 빼고. 거의 모든 곳에서 안철수 교수를 향해 구애하는 처지다. 지난번 글에서 나는 일부러 한,두 가지를 빼 두었다. 언덕에 앉아 길을 내려다보고 싶어서였다.정치 일정상, 그들이 더 이상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박세일 선진통일연합 상임의장이 쫓기는 시간을 더 이상 모른 채 할 수 없어 언론을 의식한 전면에 나섰다."12월 13일 이전에 창당의 깃발을 올리겠다"고 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내년 4월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월 13일 이전에 최소한 당의 구색을 마치고 후보를 선정해 등록 시켜야 한다.갈 길이 바쁘다.“국회의원 중심의 원내정당이 아닌 당원중심의 원외정당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여기서 몇 명 의원들과 함께 탈당할 수도 있다고 지난번에 썼던만약 탈당할 경우 박세일 사단과의 조합이 정 의원에 가장 좋다는 의미였다 정몽준 의원은 일단 제외될 수 있다.물론 정몽준 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자신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길 위에서 길을 잃고 있을 수도 있다. 수틀리면 대선후보 자체도 무책임하게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를 바라보고 있던 괜찮은 사람들에게 또 한 번의 죄를 짓는다. 그는 결정적일 때 그 순간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하는 제대로의 보스적 신념의 모습을 이제는 보여야 할 때다.정몽준 의원뿐 아니라 모든 정치권이 흔들리고 있다, 하늘의 키가 낡은 쭉정이와 가라지를 훑어 내려 하늘 높이 들렸다 내려지는 것이다. 여고 야고 개인이거나 당 자체들도 판 구조 자체가 뒤흔들려 먼지안개 속의 카오스적 혼돈이므로 누구도 자신의 길을 명확히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박세일의 선진통일연합은 이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제3의 길로 가고자 한다. 그래서 그가 만나려는 사람들은 이미 그들이 편견적 벽 속에 갇혀 있었더라도 그 모든 벽을 초월한 채 다 만나겠다는 것이다.그만큼 박세일 의장이 주관하는 예비 신당의 영향권은 무한대라 할 수 있다.이미 젊은 대학생들을 비롯, 학자, 언론인, 정치가 등 저명인들은 물론, 불교, 기독교 등 종교, 남성, 여성, 탈북민 등등 사회 각계각층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고, 꽤 치밀한 워크 숍 등 교육과 시스템을 이미 형성하고 있다. 이미 몇 개의 도시 등에 지부를 두었고, 박세일 이사장의 말대로 당 내에 정치학교를 만들어 당원교육을 365일 진행하겠다는 야심이다.박세일 의장과 관계가 나쁘지 않고, 이름이 어디엔가 올라가 있을만한 김진홍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그들의 정치인 양성학교였던 '목민학교'가 떠오른다.실제 그 쪽 사람들의 작업솜씨도, 면면도 이미 투입된 듯 군데군데 보인다.“헌법에 대한 가치만 존중한다면 누구와도 같이 할 수 있다”면서 손학규 대표도, 장기표 씨도, 김문수 지사도, 이석연 씨도, 안철수 교수도 같이 하기를 원한다. 단 지나친 극단적 좌, 우의 인사들은 분위기상 배제될 것이다.그런데 박세일 의장이 있는 ‘선진통일연합’으로 가면 그 기본 철학에서 특히 ‘공동체 자유주의’가 눈에 띈다.핵심개념은 ①개인의 존엄과 창의를 존중하고 공동체를 소중히 하며. ②정신적 자유를 중시하며. ③공동체가치의 보존 발전에 주의하며. ④시장경제를 근간으로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며. ⑤공동체자유주의는 협치주의에 기초하고 세계공화주의를 지향한다. 고 되어있다.글로벌리즘을 연상 시킨다. 쉬폰 제국으로 불리는 ‘빌더버그회의‘에서부터, ’미 외교관계 협의회‘, ’삼각 위원회‘, ’아시아 소사이어티‘,로 관통되는 유태자본세력 등의 현실지배세력 역시 그 바탕이 글로벌리즘임을 알 수 있다.쉽게 말하면 이념과 지역과 세대와 계층을, 그 분열을 뛰어넘어 통합해서 글로벌리즘을 추구한다는 걸로 이해 될 수 있다.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이홍구 고문 , 사공일, 그리고 정몽준 의원 등 등이 그 곳과 관계가 있다. 물론 지난 전 대통령들 역시 그 곳과 관계를 형성하려 노력했고 형성했다.같은 계열의 미 스탠퍼드 대에서의 연설이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기고문에도 불구하고 박세일 신당에 박근혜 의원은 없는 것 같다. 물론 만남이나 대화 자체가 안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대권 행보 중 계속해서 한국에 전술 핵 도입 필요성 이라든가, 최근에 와서 전에 없이 골수 우파 쪽의 발언을 곧잘 하는 정몽준 의원의 방향은 그냥 정 의원의 변화한 지향점이라 치더라도. 어쨌든 박근혜 독보적 실세론 만으로는 곤란하다는, 그래서 시도는 해봐야 한다는 투 트랙 전략이 어디선가는 필요했을 것이다.박세일 신당은 그가 언급한 이름들처럼, 지금 민주당에서 자신의 입지를 위해 국익을 배신하는 것으로까지 비쳐지는, 연일 험악한 표정으로 격렬한 마지막 카드를 던지고 있는 손학규 대표도, 장기표 씨도, 김진홍 씨가 적극 미는 걸로 소문난 김문수 지사도 , 그리고 안철수 교수도 다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1500억원 규모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 한다고 밝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서울대 차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그들이 아니라면 대선후보로 박세일 의장 그 자신조차도 가능할 것이다.문제는 안철수 교수가 이들과 같이 갈 것인가일 것이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전혀 아닐 수도 있다.지난 10일,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이 한나라당 초선의원모임인 ‘민본 21’ 초청으로 한 말씀 한 모양이다.법륜스님 역시 “보수 중도 진보 아울러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 과정에 안철수 교수의 역할이 있다는 얘기였다. “ 권력을 잡는데만 집착하는 정치공학적 접근은 안 원장 같은 사람이 하려는 정치가 아니다. 나와 안 원장은 시대정신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는 정치를 만드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또 “평화통일과 양극화해소가 가장 큰 시대적 과제”이며 “국가 개혁을 위해서는 안정된 지지층을 학보해야 개혁활동력을 마련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당파와 정치적 무관심층을 끌어안아야한다”고 했다.안철수 씨는 어쨋든 지금 교수이고, 법륜스님은 종교성직자인데 발언의 내용은 정치 10단의 정치적 고수같은 느낌을 준다.더구나 최근 박세일 안철수 교수는 교수직부터 사퇴하고 정치 운운하라는 따가운 비판과 강력한 저항이 나오고 있다.법륜 스님은 안철수 교수의 ‘청춘콘서트’를 기획한 ‘평화재단’ 이사장이다.김종인 전 의원, 윤여준 전 장관, 최상용 전 주일대사, 시골의사 박경철 씨와 함께 지난 8월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 의견을 함께 의논했다고 알려져 있다.평화재단에는 윤여준, 김명혁, 오재식, 백낙청, 문규현, 도법, 조성렬씨 김환기 교수 등등과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보인다. 서로 ‘따로 또 함께’의 크로스 카르텔이 가능해 보일만한 두 개의 단체다.미세한 차이는 보이지만 내세우는 철학과 가고자 하는 방향이 비슷하다.박세일 신당에는 안철수 교수도 여럿 중의 한사람일 ?p>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118n16770
개국 D-8 “잘 시간도 없다” 종편4사 팽팽한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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