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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잔인한 대한민국, '카르페 디엠'을 들어라

[오마이뉴스 박정호 기자] ▲ 영화 포스터. ⓒ 부에나 비스타 픽쳐스

그대로였다. 차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10여 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얼마전 수학능력시험 감독을 하게 된 동생을 시험장에 내려주고 마주친 광경에 심장이 멈췄다.


이미 교문 앞은 흥분으로 물들어 있었다. 마치 운동경기 응원전을 펼치듯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며 선배들에게 손을 흔드는 후배들과 아들, 딸의 손을 차마 놓지 못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예전과 똑같았다. 이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은 어디서나 볼 수 없는 것이었다. 해외 토픽에 나올 만큼이나.


흥겹겠다고? 아니다. 가장 '살 떨리는' 해외 토픽이다. 대학 입시에 삶을 저당잡힌 학생들에게 1년에 한 번만 허락된 시험이지 않나.


잔인하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꿈을 빼앗고 대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주입했다. 대학과 취업 그리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미래의 쳇바퀴에 청소년들을 끼워 넣어 버렸다. 아이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인생과 꿈에 대해 생각해 볼 틈조차 주지 않으니까. 그냥 남들처럼 미래의 쳇바퀴를 돌기 위해 공부할 뿐.


그래서 세상에 나온 지 20년이 훌쩍 넘은 영화 1989는 최소한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영화의 무대인 1950년대 미국 명문 웰튼 기숙사 고등학교는 21세기 한국 고등학교를 닮았고, 대학 입시에 올인한 학생들은 전혀 낯설게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체벌을 하는 모습까지 익숙하다.


영화는 웰튼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영어교사 존 키팅로빈 윌리암스과 그의 학생들의 이야기다. 풀빵 찍어내듯 똑같은 학생들을 대량 생산하는 수업이 아니라 각자의 생김새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키팅 선생님의 교육은 학생들에게 삶의 기쁨을 일깨운다.


첫 수업시간. 키팅 선생은 책상에 앉아서 수업을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을 밖으로 불러낸다. 키팅은 학생들에게 지금은 세상을 떠난 선배들의 사진을 유심히 보게 하더니 그들의 속삭임에 귀울 기울이란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학생들에게 키팅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인생의 가르침을 준다.


"여러분들이 잘 들어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자, 귀를 기울여 봐. 들리나? 카르페 디엠. 오늘을 잡아라. 인생을 탁월하게 살아라."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127n1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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