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늙음이 苦痛인 세상, 누가 내 손을 잡아줄까ㆍ독거노인 100만… 한국사회 우울한 자화상최모 할머니88가 남대문로5가 두 평 남짓한 쪽방에 누워 있다. 할머니는 넘어질까 무서워 바깥 출입을 삼간 채 종일 방에서 지낸다고 했다. 넘어지면 병원비와 약값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서울역 인근 고시원에 살고 있는 최모 할아버지77는 독거노인이다. 한때 돈도 많이 벌었다는 할아버지는 사업이 망한 뒤 지난 35년을 객지를 떠돌며 홀로 살아왔다. 할아버지의 세간은 벽에 걸린 옷가지 서너 벌과 이불, 작은 선풍기, 잡동사니를 담은 플라스틱 상자가 전부다. 할아버지는 35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권자가 안된다. “일요일에 교회 가면 2000원도 주고 3000원도 주고 대중 없시유.” 노령연금 9만원에 일요일 교회를 돌며 받은 돈, 허드렛일을 하며 손에 쥐는 몇 푼을 보태 고시원비 20만원을 겨우 맞춘다. 틀니가 신통치 않은 할아버지는 아침, 저녁은 고시원에서 물에 밥 말아 먹고, 점심은 종로 뒷골목에서 200원짜리 급식으로 때운다. 손등과 팔다리에 시퍼런 핏줄이 불거지고 살짝만 부딪쳐도 피멍이 드는 피부가 민망해 무더위에도 긴소매 셔츠와 장갑을 끼고 외출한다. 할아버지는 잠자리에 들기 위해 책상 밑 깊숙이 머리를 두고 눕는다. 발이 방문에 가 닿았다. 새로울 것 없이 무기력한, 그래서 더 고단해 보이는 하루를 그렇게 마무리했다.
남대문로5가 쪽방에 사는 최모 할머니88는 방안에 누워 지낸다. 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방은 퀴퀴하고 찌든 냄새가 난다. 벽을 따라 쌓여 있는 남루한 물건들이 할머니가 누울 공간만 겨우 내주고 있다. “자꾸 아파요. 넘어질까 겁이 나 외출도 못해요.” 할머니는 웃음인지 고통인지 모를 표정을 지으며 힘없이 말했다. 복지관에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주지만, 소화가 잘 안돼서 즉석 죽을 따로 사먹는다. 기초생활수급권자라 매달 40만원을 받는 할머니는 방값으로 22만원을 내고 나머지로 생활한다. 할머니는 결혼해 중국으로 건너가 자식을 낳고 수십년을 살다가 남편을 여의고 12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00822n09409
quot;도대체 b200원짜리 동전/b이 뭐야? 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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