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찢어진 아이 조만간 공개... 주어는 없어"
[오마이뉴스 홍현진 기자] [기사보강: 30일 오전 11시 6분]
▲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콘서트. 4인방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 홍현진
'국내 최초 가카의, 가카에 의한, 가카를 위한 가카헌정공연'을 표방하는 첫 번째 콘서트는 '가카를 향한 경례'로 시작되었다.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1400여 명의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나꼼수 청취자들의 교신 신호'인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들자, 무대 중앙에는 양 팔로 '하트'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가카의 사진이 나타났다. 이어 "저는 그러한 삶을 절대로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라고 절규하는 가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애국가'를 대신한 노래도 준비되어 있었다. 방송에서 '목사아들 돼지'로 불리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최근 기독교 단체에서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개사한 '내곡동 가까이'가 '기독교를 모독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버지께서 '내곡동 가까이' 가사, 기독교단체에서 기독교 모욕이라고 하는데 괜찮겠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버지 그 XX들 X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버지께서 한동안 침묵 지키시더니 '정말...X도 아니냐?'. 여러분, 정말 X도 아닙니다!" ▲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콘서트. 출연진들과 관객들이 '내곡동 가까이'를 부르고 있다. ⓒ 홍현진
이어 무대 중앙 스크린에 '내곡동 가까이' 악보가 뜨면서 반주가 흘러나왔다. 김용민 시사평론가의 지휘에 맞춰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내곡동 일대를 사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그린벨트. 내 인생 소원은 재테크하면서 재벌이 되기를 원합니다.'"경찰 고발? 출두할 때 얼마나 멋있게 나갈까만 생각"
▲ 26일 오후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광장에서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하고 있다. 사인을 받으려는 한 시민이 정봉주 전 의원의 사진을 내밀자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가 웃고 있다. ⓒ 권우성
이날 '토크 콘서트'의 첫 주제는 '서울시장선거 뒷담화'. 김어준 총수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데 세 가지 변곡점이 있었다"면서 에서 진행한 '박대박 아바타 청문회', 경선 승리 후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 여부를 둘러싼 논란, 나경원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와 관련된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신들린 성대모사'로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발언을 실감나게 전했다.
김어준 총수가 "결정타 중 하나가 '1억 피부과'인데 이 건으로 허위사실 유포했다고 경찰에 고발이 됐다"고 하자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난 한마디도 안 하고 잤는데 나까지 고발이 됐다"고 억울해했다. 그러자 정봉주 전 의원은 "김용민 전 교수는 진짜 쫄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기자는 "'(증거를) 뭘 갖고 있을까' 하시는 데 장부도 있고 녹취도 처음부터 끝까지 있고 다 있다"면서 "경찰 출두할 때 얼마나 멋있게 나갈까만 생각한다, 일단은 저희들이 휠체어 4개 모아서 나갈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자 정봉주 전 의원이 말을 받았다. "저희가 간지 나는 진보 아닙니까. 휠체어 이런 건 싸다."김용민 : "남자들 잔뜩 모아서 '김 총수 힘내세요' 이런 거 하자." 김어준 : "여러 가지 이벤트 준비했다. 안 부를까봐 걱정이야. 경찰 출두 후에 그 앞에서 사인회 할 거다."주진우 : "이 정부 들어서 네티즌이나 힘없는 시민들에 대한 소송이 남발하고 있다, 저희들은 끝까지 싸워서 함부로 휘두르는 공권력에 대해 준엄하게 경고하겠다." 개고기집 여주인 "8명 와서 8인분 다 시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2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과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이어 에 등장하는 수많은 '설화'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개고기집 여주인'이 초대 손님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기 이전인 1996년, 이 대통령 소유의 영포빌딩에서 보신탕집을 했던 '개고기집 여주인'은 현 경기도의원(민주당) 홍정석씨.홍 의원은 "당시 8명이 와서 2인분밖에 안 시켰다는 건 과장됐고, 8명이 오면 3~4인분 정도? 그런데 8인분 다 시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인방이 "'그 분이 바람 쐬러가자'고 몇 번 말했냐"고 캐묻자 홍 의원은 "디테일하게 하면 밥줄 끊기게 될까봐"라면서 진땀을 뺐다. 홍 의원이 방송에 나온 에피소드 이야기를 하다가 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자 김 총수가 "민주당은 '깔때기' 시험보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그러자 '원조 깔때기' 정봉주 의원은 "25회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정봉주랑 '민주당 쌍깔때기'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에서 '깔때기'는 '모든 이야기를 다 자기 자랑으로 빨아들인다'는 뜻이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대화의 흐름이 다른 출연진에게 갈 때마다 거듭 "내 위주로 가자"고 강조했다. 에리카 김 통화내용 공개..."부적절한 관계였다" ▲ 콘서트 공연장 밖에 설치된 '가카' 동상. 가슴과 배 부분에는'나꼼수, 이거 다 거짓말'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들고있는 책의 제목은 '무한소유'다. ⓒ 홍현진
4인방은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콘서트 내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했다. 이를테면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눈 찢어진 아이를 조만간 공개하겠다, 유전자 감식이 필요없다"라고 하면 정봉주 전 의원이 "톤다운 시켜, 또 고발 들어와"라고 답하고 김어준 총수가 "주어가 없잖아, 주어가"라고 받아치는 식이다. 콘서트 말미에는 주진우 기자의 '누나'이자 BBK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씨의 친 누나인 에리카 김이 "(그 분과 나는)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직접 이야기하는 통화내용이 콘서트 장에 울려퍼졌다. 통화는 "다음 주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카드가 있는 대로 효과적으로 씁시다"라는 주진우 기자의 목소리와 함께 끝나 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물론, 뒤에는 '전매특허'인 "그러나 가카는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라는 자막이 함께 등장했다. 이날 관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출연진은 '언론계의 아이돌' 주진우 기자. 주 기자는 "저는 신조가 침묵인데 어떻게 제가 이런데 와있는지"라며 "트위터 팔로워가 1만이고 팬카페도 생겼다, (이건) 아닌 것 같다, 자제해주세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김어준 총수는 "방송 만든 이유가 '쫄지 말자'다, 이번 선거에서 입증됐다, 우리가 쫄지 않으면 상대가 쫀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3년 반 동안 우리 많이 쫄게 만들었죠. 이제는 너희가 쫄 차례다. 저희 끝까지 할게요. 도와주세요."이날 콘서트에서는 '일단은 준석이들', 제8극장, 카피머신, 이한철 그리고 인순이가 나와 공연을 펼쳤다. 김어준 총수는 가수 인순이를 소개하면서 "이 분은 이 프로그램의 성격이 뭔지 모르셨고, 지금 이 순간에도 모르신다, 공연 끝나고 돌아갈 때도 모르셔야 한다"면서 "여러분은 오늘 인순이가 아니라 '이순신'을 본 거다, 봤다고 말하시면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콘서트는 30일 서울에서 한 번의 공연을 더 진행한 후 광주, 대전, 대구 등 7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말, 말, 말'
▲ 콘서트 시작 전, 관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홍현진
#관객과의 일문일답에서
- 왜 홍 반장(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편드나. 김어준 "귀여운 사람이에요. 사석에서는 귀여워요. 귀여워서 귀여워하는 거예요." - 노원구 상계동에 출마해서 홍정욱 의원과 붙어볼 생각 없나.정봉주 "홍정욱이랑은 체급이 다르다. '1억 소녀'가 중구에 출마한다면 누가 더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는지 한 번 붙어보고 싶다."
- '누나 전문기자'라는데 몇 살까지 커버가능하나. 주진우 "지난번에 가톨릭 회관에서 하는 행사에 갔는데 분명히 할머닌데 자꾸 누나라고 부르라고 해서 누나라고 불렀어요."
- To. 돼지. 나 족발집 하는데 모델 좀 해주면 안 돼?김용민 "딴 거 없습니다. 족발 대(大)자 하나만 주세요."
#공연 연출·출연진
탁현민( 콘서트 연출) "노무현 대통령 1주기, 2주기 추모공연 그리고 가카헌정공연 연출까지. 그랜드슬램 달성했다."
일단은 준석이들 "오늘 아마 기사에 한 줄 나갈 거예요. '일단은 준석이들도 함께했다'. 그 앞에 '아무것도 모르는' 붙여주세요. 저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제8극장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존경해 마지않는 이명박 가카께서는 '얼굴이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관객석 바라보며) 오늘 서비스 굉장히 안 좋아 보이네요."
카피머신 "저희가 11월 5일에 콘서트 하는데 김어준 총수가 나오시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경찰조사 받으시면 어떻게 되실지...아직 표가 많이 남아있어요. 꼭 게스트로 나오실 거니까 표 좀 사주세요."
[최근 주요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30n02358
"눈 찢어진 아이 조만간 공개... 주어는 없어"
갈 때마다 거듭 "내 위주로 가자"고 강조했다. 에리카 김 통화내용 공개..."부적절한 관계였다" ▲ <나는 꼼수다>... BBK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씨의 친 누나인 에리카 김이 "(그 분과 나는)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직접...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47925
주진우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없으니 두려운 것도 없습니다. ” 잃을 게 없는 기자의 펜은 ‘조선제일검’ 무휼의 검보다 날카로웠다. 그는 에리카 김, 김용철 변호사 등 한국사회 폭풍의 눈이었던 이들을 단독 취재했다. 최근에는 ‘MB 내곡동 사저...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37
[오마이뉴스 홍현진 기자] [기사보강: 30일 오전 11시 6분]
▲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콘서트. 4인방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 홍현진
'국내 최초 가카의, 가카에 의한, 가카를 위한 가카헌정공연'을 표방하는 첫 번째 콘서트는 '가카를 향한 경례'로 시작되었다.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1400여 명의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나꼼수 청취자들의 교신 신호'인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들자, 무대 중앙에는 양 팔로 '하트'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가카의 사진이 나타났다. 이어 "저는 그러한 삶을 절대로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라고 절규하는 가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애국가'를 대신한 노래도 준비되어 있었다. 방송에서 '목사아들 돼지'로 불리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최근 기독교 단체에서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개사한 '내곡동 가까이'가 '기독교를 모독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버지께서 '내곡동 가까이' 가사, 기독교단체에서 기독교 모욕이라고 하는데 괜찮겠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버지 그 XX들 X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버지께서 한동안 침묵 지키시더니 '정말...X도 아니냐?'. 여러분, 정말 X도 아닙니다!" ▲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콘서트. 출연진들과 관객들이 '내곡동 가까이'를 부르고 있다. ⓒ 홍현진
이어 무대 중앙 스크린에 '내곡동 가까이' 악보가 뜨면서 반주가 흘러나왔다. 김용민 시사평론가의 지휘에 맞춰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내곡동 일대를 사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그린벨트. 내 인생 소원은 재테크하면서 재벌이 되기를 원합니다.'"경찰 고발? 출두할 때 얼마나 멋있게 나갈까만 생각"
▲ 26일 오후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광장에서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하고 있다. 사인을 받으려는 한 시민이 정봉주 전 의원의 사진을 내밀자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가 웃고 있다. ⓒ 권우성
이날 '토크 콘서트'의 첫 주제는 '서울시장선거 뒷담화'. 김어준 총수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데 세 가지 변곡점이 있었다"면서 에서 진행한 '박대박 아바타 청문회', 경선 승리 후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 여부를 둘러싼 논란, 나경원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와 관련된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신들린 성대모사'로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발언을 실감나게 전했다.
김어준 총수가 "결정타 중 하나가 '1억 피부과'인데 이 건으로 허위사실 유포했다고 경찰에 고발이 됐다"고 하자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난 한마디도 안 하고 잤는데 나까지 고발이 됐다"고 억울해했다. 그러자 정봉주 전 의원은 "김용민 전 교수는 진짜 쫄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기자는 "'(증거를) 뭘 갖고 있을까' 하시는 데 장부도 있고 녹취도 처음부터 끝까지 있고 다 있다"면서 "경찰 출두할 때 얼마나 멋있게 나갈까만 생각한다, 일단은 저희들이 휠체어 4개 모아서 나갈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자 정봉주 전 의원이 말을 받았다. "저희가 간지 나는 진보 아닙니까. 휠체어 이런 건 싸다."김용민 : "남자들 잔뜩 모아서 '김 총수 힘내세요' 이런 거 하자." 김어준 : "여러 가지 이벤트 준비했다. 안 부를까봐 걱정이야. 경찰 출두 후에 그 앞에서 사인회 할 거다."주진우 : "이 정부 들어서 네티즌이나 힘없는 시민들에 대한 소송이 남발하고 있다, 저희들은 끝까지 싸워서 함부로 휘두르는 공권력에 대해 준엄하게 경고하겠다." 개고기집 여주인 "8명 와서 8인분 다 시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2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과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이어 에 등장하는 수많은 '설화'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개고기집 여주인'이 초대 손님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기 이전인 1996년, 이 대통령 소유의 영포빌딩에서 보신탕집을 했던 '개고기집 여주인'은 현 경기도의원(민주당) 홍정석씨.홍 의원은 "당시 8명이 와서 2인분밖에 안 시켰다는 건 과장됐고, 8명이 오면 3~4인분 정도? 그런데 8인분 다 시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인방이 "'그 분이 바람 쐬러가자'고 몇 번 말했냐"고 캐묻자 홍 의원은 "디테일하게 하면 밥줄 끊기게 될까봐"라면서 진땀을 뺐다. 홍 의원이 방송에 나온 에피소드 이야기를 하다가 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자 김 총수가 "민주당은 '깔때기' 시험보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그러자 '원조 깔때기' 정봉주 의원은 "25회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정봉주랑 '민주당 쌍깔때기'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에서 '깔때기'는 '모든 이야기를 다 자기 자랑으로 빨아들인다'는 뜻이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대화의 흐름이 다른 출연진에게 갈 때마다 거듭 "내 위주로 가자"고 강조했다. 에리카 김 통화내용 공개..."부적절한 관계였다" ▲ 콘서트 공연장 밖에 설치된 '가카' 동상. 가슴과 배 부분에는'나꼼수, 이거 다 거짓말'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들고있는 책의 제목은 '무한소유'다. ⓒ 홍현진
4인방은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콘서트 내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했다. 이를테면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눈 찢어진 아이를 조만간 공개하겠다, 유전자 감식이 필요없다"라고 하면 정봉주 전 의원이 "톤다운 시켜, 또 고발 들어와"라고 답하고 김어준 총수가 "주어가 없잖아, 주어가"라고 받아치는 식이다. 콘서트 말미에는 주진우 기자의 '누나'이자 BBK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씨의 친 누나인 에리카 김이 "(그 분과 나는)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직접 이야기하는 통화내용이 콘서트 장에 울려퍼졌다. 통화는 "다음 주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카드가 있는 대로 효과적으로 씁시다"라는 주진우 기자의 목소리와 함께 끝나 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물론, 뒤에는 '전매특허'인 "그러나 가카는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라는 자막이 함께 등장했다. 이날 관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출연진은 '언론계의 아이돌' 주진우 기자. 주 기자는 "저는 신조가 침묵인데 어떻게 제가 이런데 와있는지"라며 "트위터 팔로워가 1만이고 팬카페도 생겼다, (이건) 아닌 것 같다, 자제해주세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김어준 총수는 "방송 만든 이유가 '쫄지 말자'다, 이번 선거에서 입증됐다, 우리가 쫄지 않으면 상대가 쫀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3년 반 동안 우리 많이 쫄게 만들었죠. 이제는 너희가 쫄 차례다. 저희 끝까지 할게요. 도와주세요."이날 콘서트에서는 '일단은 준석이들', 제8극장, 카피머신, 이한철 그리고 인순이가 나와 공연을 펼쳤다. 김어준 총수는 가수 인순이를 소개하면서 "이 분은 이 프로그램의 성격이 뭔지 모르셨고, 지금 이 순간에도 모르신다, 공연 끝나고 돌아갈 때도 모르셔야 한다"면서 "여러분은 오늘 인순이가 아니라 '이순신'을 본 거다, 봤다고 말하시면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콘서트는 30일 서울에서 한 번의 공연을 더 진행한 후 광주, 대전, 대구 등 7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말, 말, 말'
▲ 콘서트 시작 전, 관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홍현진
#관객과의 일문일답에서
- 왜 홍 반장(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편드나. 김어준 "귀여운 사람이에요. 사석에서는 귀여워요. 귀여워서 귀여워하는 거예요." - 노원구 상계동에 출마해서 홍정욱 의원과 붙어볼 생각 없나.정봉주 "홍정욱이랑은 체급이 다르다. '1억 소녀'가 중구에 출마한다면 누가 더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는지 한 번 붙어보고 싶다."
- '누나 전문기자'라는데 몇 살까지 커버가능하나. 주진우 "지난번에 가톨릭 회관에서 하는 행사에 갔는데 분명히 할머닌데 자꾸 누나라고 부르라고 해서 누나라고 불렀어요."
- To. 돼지. 나 족발집 하는데 모델 좀 해주면 안 돼?김용민 "딴 거 없습니다. 족발 대(大)자 하나만 주세요."
#공연 연출·출연진
탁현민( 콘서트 연출) "노무현 대통령 1주기, 2주기 추모공연 그리고 가카헌정공연 연출까지. 그랜드슬램 달성했다."
일단은 준석이들 "오늘 아마 기사에 한 줄 나갈 거예요. '일단은 준석이들도 함께했다'. 그 앞에 '아무것도 모르는' 붙여주세요. 저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제8극장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존경해 마지않는 이명박 가카께서는 '얼굴이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관객석 바라보며) 오늘 서비스 굉장히 안 좋아 보이네요."
카피머신 "저희가 11월 5일에 콘서트 하는데 김어준 총수가 나오시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경찰조사 받으시면 어떻게 되실지...아직 표가 많이 남아있어요. 꼭 게스트로 나오실 거니까 표 좀 사주세요."
[최근 주요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30n02358
"눈 찢어진 아이 조만간 공개... 주어는 없어"
갈 때마다 거듭 "내 위주로 가자"고 강조했다. 에리카 김 통화내용 공개..."부적절한 관계였다" ▲ <나는 꼼수다>... BBK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씨의 친 누나인 에리카 김이 "(그 분과 나는)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직접...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47925
주진우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없으니 두려운 것도 없습니다. ” 잃을 게 없는 기자의 펜은 ‘조선제일검’ 무휼의 검보다 날카로웠다. 그는 에리카 김, 김용철 변호사 등 한국사회 폭풍의 눈이었던 이들을 단독 취재했다. 최근에는 ‘MB 내곡동 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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