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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SKT, 하이닉스 인수 포기할까

SKT, 하이닉스 인수 포기할까
[머니투데이 강미선기자][검찰 수사 악재에 경영불확실성 커져 "고민 중"]

하이닉스 인수를 둘러싼 SK텔레콤의 고민이 깊어졌다.

하이닉스 인수 본입찰을 불과 이틀 앞두고 그룹 오너 일가의 자금유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압수수색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나면서 안팎에서는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포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9일 "갑작스런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변수가 생기면서 (하이닉스 인수에 대해) 내부적으로 망설이는 분위기가 생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린 바가 없고 그룹 경영진에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 입장은 여전히 정리하지 못한 상황으로 본입찰일인 10일까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뛰어들 때부터 부정적 시선이 많았던 만큼 이번 검찰수사가 인수 포기에 당위성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도 SK텔레콤 주가는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하이닉스는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 추진을 밝힐 당시 시장에서는 통신서비스와 반도체사업의 연관성이 없다는 부정적 의견이 잇따랐고 외국인 주주들은 지분을 대폭 줄이며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경기 흐름을 타지 않는 통신산업과 달리 반도체산업은 경기 사이틀에 따라 장기적인 불황을 대비해야 한다.

최근 SK텔레콤이 본업인 통신서비스에서 대규모 투자 부담과 실적악화로 고전하는 상황도 M&A를 통한 무리한 외형 확장을 우려하는 이유다.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53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2%, 전 분기 대비 19.4% 각각 감소했다.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요금인하, 설비투자비 증가 등으로 이익도 줄었다.

SK텔레콤은 최근 1.8㎓대역 주파수를 9950억원에 사들였고, 추가적으로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당초 계획한 올해 설비투자비는 2조원이지만 LTE 망 확충에 3000억원을 더 쓰기로 했다.

하이닉스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인수가격이 높아진 것도 부담이다.

하지만 그룹 내부에서는 검찰 수사 건이 인수건과 무관하다는 점에서 인수 참여를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오너에 대한 수사를 회사의 사업 계획과 연관 짓는 것은 오히려 외부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SK 관계자는 "검찰수사로 경영상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수참여를 검토해온 만큼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109n12118



(7줄시황)코스피, 하락 전환..1900선 '아슬아슬'(13:00)
4%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검찰의 SK그룹 압수수색 영향으로 SK텔레콤(017670)이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내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1%대 오르고 있다....
http://news.etomato.com/pagelog/popup_log.asp?newsseq=198905

SKT <b>하이닉스</b> 입찰 여부, 내일 이사회에서 결정
이사진 간담회와 이사회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 최종 참여여부를... 이사회 멤버들과 간담회를 갖고 하이닉스 입찰 참여 여부를 놓고 회의를... SK그룹은 "비자금 수사와 하이닉스 인수는 별개"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세우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09/2011110901200.html